마음을 울리는 글 - 詩

다 잊고 사는데도 -원태연-

Issac Do 2018. 7. 2. 04:22



다 잊고 사는데도

                                    - 원태연 

 

 

다 잊고 산다

그러려고 노력하며 산다

그런데 아주 가끔씩 가슴이 저려올 때가 있다

그 무언가 잊은 줄 알고 있던 기억을

간간히 건드리면

멍하니

눈물이 흐를 때가 있다

그 무엇이 너라고는 하지 않는다

다만 못다한 내 사랑이라고는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