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 속의 그대
-박성철
잊었다 했는데, 이젠 기억속에서
다 지워 버렸다 했는데
나른한 오후에 펼친 책의 한 구절에서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귀익은 음악 소리에서
문득문득 그대가 피어오릅니다
이별의 시간이 꽤나 흘렀건만
무엇을 보고, 무엇을 듣던지
몽땅 그대와 연관되어지는 내 삶
아, 사랑이라는 것은
그대가 보이지 않아도 내 눈앞에
그대를 데려다 놓은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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