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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3.04
    바람이 오면 -도종환-
  2. 2017.10.12
    꽃을 위한 헌시 -정규화-
  3. 2017.09.28
    첫사랑 -정성수-
  4. 2017.07.28
    그리운 이에게 -나해철-


바람이 오면

                    -도종환 

 

 

바람이 오면

오는 대로 두었다가

가게 하세요

 


그리움이 오면

오는 대로 두었다가

가게 하세요

 


아픔도 오겠지요

머물러 살겠지요

살다간 가겠지요

 


세월도 그렇게

왔다가 갈 거예요

가도록 그냥 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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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위한 헌시

-정규화




바라보면

꽃이었고


돌아서면

그리움이었다


나는

그 짓을

못했을까, 꺾어들면

시든 다음에도

나의 꽃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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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

                          -정성수




그 여자를 만났다.

손도 못 내밀고 
기어들어가는 소리로
참으로 오랜만이오.

삼십 년 동안 생각해 낸 말은
겨우
그 한마디였다.

몽매에도 그립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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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이에게

-나해철



사랑한다고 말할걸

오랜 시간이 흘러가 버렸어도

그리움은 가슴 깊이 박혀

금강석이 되었다고 말할걸

이토록 외롭고 덧없이

홀로 선 벼랑 위에서 흔들릴 줄 알았더라면

세상의 덤불 가시에 살갗을 찔리면서라도

내 잊지 못한다는 한마디 들려줄걸

혹여 되돌아오는 등 뒤로

차고 스산한 바람이 떠밀고

가슴을 후비었을지라도

아직도 사라지지 않은 사랑이

꽃같이 남아 있다고 고백할걸


그리운 사람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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