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분류 전체보기 (79)
역사이야기 (0)
여행 (5)
일상생활 (6)
기타 (10)
마음을 울리는 글 - 詩 (48)
음악 (6)
내멋대로 영화 바라보기 (3)
학습관련 (0)

RECENT ARTICLE

RECENT COMMENT

RECENT TRACKBACK

ARCHIVE

LINK




지난 11. 다음 스토리펀딩을 통해서 제작이 들어간 영화 <공범자들>의 시사회가 있어서 참석하게 되었다.


다큐멘터리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총 상영시간 106분에는 코믹과 심리 스릴러, 서스펜스, 공포 및 액션과 같은 여러 요소가 앙상블을 이루고 있다고 평가하고 싶다. 아울러 너무나 그리운, 너무나 친숙한 이들이 영화에 대거 등장해 열연(?)을 펼치는 것이 가히 압권이라고 할 수 있다.


영화 <공범자들>은 감히 한국의 언론현재사라고 말해도 손색이 없을 영화이다.

 

공영방송이 지금껏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를 볼 수 있는 기록 다큐멘터리 영화라는 점에서 현대사지만, 이것이 현재도 진행 중인 이야기라는 데에서 현대라는 구분이 아니라 현재의 역사이기에 그러한 평가가 과한 것은 아니라고 본다.

 

또한 106분 동안 펼쳐지는 초호화 주연급 배우들(?)의 연기 역시 압권이다. 때론 슬랩스틱을 통해서 웃음을 선사하는가 하면, 때로는 악역으로의 제 역할을 톡톡히 하기도 하고, 때로는 불쌍할 정도의 배역과 기회주의·이기주의적인 면모를 과감히 드러내며 열연을 펼치는 주연급 배우들의 연기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보게 되면 몰입도 쩌는 영화이기도 하다.

 

그만큼 배우들의 연기가 우수하다보니, 주연급 배우들이 너무나도 걱정한 나머지 현재 영화에 대해서 상영금지가처분 신청을 때려주시기까지 하면서 색다른 방식(?)으로 영화를 홍보해 주시고 계신다. 기실 시사회가 있었던 11일은 이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의 심리가 있었던 날로, 원래는 당일 판결이 났어야 마땅하나, 온정주의적이신 판관 나리들께서 결정을 월요일로 미루어주셨다. 본디 개봉 예정일은 817일 목요일. 그러나 결정연기로 인해 가처분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하더라도 개봉일에 영화가 상영되기는 어려울지도.. 여전히 꼼꼼하신 분들께서는 이렇게도 영화가 잘 되라고 살갑게 챙겨주시는 듯하다.

 

개봉을 앞둔 영화이기에 종영이 되면 내용에 대한 리뷰를 쓰기로 하고, 자세한 내용은 아쉽지만 직접 확인해 보실 것을 추천한다. 다만, 이 영화가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는 무엇일까를 곰곰이 생각해 보면

진짜 전쟁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가 아닐까?


이 영화, 이런 분들에게 추천한다.


-
 한국사, 특히 근현대사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 언론의 생태계에 관심이나 흥미가 있는 사람들

- 너무 잦은 영화관 데이트로 인해 식상함을 겪고 있는 커플들

- 공포와 눈물을 동시에 원하는 사람들

- 지나치게 요란하지 않으면서도 해학이 넘쳐나는 영화를 보고싶은, 그런 사람들

- 발가락 통증으로 고통 받고 있을... 503호 그분과 제자들...

 


혹시..

이 글도 나중에 꼼꼼하게 게시금지 가처분 금지 신청을 넣지는 않겠지..? ㄷㄷ


'내멋대로 영화 바라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R.I.P] Alan Rickman... Always  (0) 2016.01.15
[영화]푸른소금 (2012)  (0) 2015.02.04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