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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 다음 스토리펀딩을 통해서 제작이 들어간 영화 <공범자들>의 시사회가 있어서 참석하게 되었다.


다큐멘터리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총 상영시간 106분에는 코믹과 심리 스릴러, 서스펜스, 공포 및 액션과 같은 여러 요소가 앙상블을 이루고 있다고 평가하고 싶다. 아울러 너무나 그리운, 너무나 친숙한 이들이 영화에 대거 등장해 열연(?)을 펼치는 것이 가히 압권이라고 할 수 있다.


영화 <공범자들>은 감히 한국의 언론현재사라고 말해도 손색이 없을 영화이다.

 

공영방송이 지금껏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를 볼 수 있는 기록 다큐멘터리 영화라는 점에서 현대사지만, 이것이 현재도 진행 중인 이야기라는 데에서 현대라는 구분이 아니라 현재의 역사이기에 그러한 평가가 과한 것은 아니라고 본다.

 

또한 106분 동안 펼쳐지는 초호화 주연급 배우들(?)의 연기 역시 압권이다. 때론 슬랩스틱을 통해서 웃음을 선사하는가 하면, 때로는 악역으로의 제 역할을 톡톡히 하기도 하고, 때로는 불쌍할 정도의 배역과 기회주의·이기주의적인 면모를 과감히 드러내며 열연을 펼치는 주연급 배우들의 연기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보게 되면 몰입도 쩌는 영화이기도 하다.

 

그만큼 배우들의 연기가 우수하다보니, 주연급 배우들이 너무나도 걱정한 나머지 현재 영화에 대해서 상영금지가처분 신청을 때려주시기까지 하면서 색다른 방식(?)으로 영화를 홍보해 주시고 계신다. 기실 시사회가 있었던 11일은 이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의 심리가 있었던 날로, 원래는 당일 판결이 났어야 마땅하나, 온정주의적이신 판관 나리들께서 결정을 월요일로 미루어주셨다. 본디 개봉 예정일은 817일 목요일. 그러나 결정연기로 인해 가처분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하더라도 개봉일에 영화가 상영되기는 어려울지도.. 여전히 꼼꼼하신 분들께서는 이렇게도 영화가 잘 되라고 살갑게 챙겨주시는 듯하다.

 

개봉을 앞둔 영화이기에 종영이 되면 내용에 대한 리뷰를 쓰기로 하고, 자세한 내용은 아쉽지만 직접 확인해 보실 것을 추천한다. 다만, 이 영화가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는 무엇일까를 곰곰이 생각해 보면

진짜 전쟁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가 아닐까?


이 영화, 이런 분들에게 추천한다.


-
 한국사, 특히 근현대사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 언론의 생태계에 관심이나 흥미가 있는 사람들

- 너무 잦은 영화관 데이트로 인해 식상함을 겪고 있는 커플들

- 공포와 눈물을 동시에 원하는 사람들

- 지나치게 요란하지 않으면서도 해학이 넘쳐나는 영화를 보고싶은, 그런 사람들

- 발가락 통증으로 고통 받고 있을... 503호 그분과 제자들...

 


혹시..

이 글도 나중에 꼼꼼하게 게시금지 가처분 금지 신청을 넣지는 않겠지..?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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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에게는 해리터 시리즈에서 세베루스 스네이프(Severus Snape)로 유명했던

 영국 연예계의 큰 별 중에 하나인 알란 릭맨(Alan Rickman)이 2016년 1월 14일.

암으로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얼마 전, 해리포터 시리즈 전편을 다시보았던 저로서는,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을 금치 못해 이렇게 게나마 애도의 뜻을 전합니다.


Prof. Snape

Always.


Alan Rickman(1946.02.21 - 2016.01.14)










And

감독: 이현승 / 출연 : 송강호, 신세경, 천정명, 이종혁 등
 
 솔직히 내용은 진부하다고 본다. 국내의 전통적인(?) 건달영화에 멜로적인 내용을 가미해 극중 송강호의 표현을 좀 빌리자면 "달달하다"라는 느낌이랄까? 
 
 두헌(송강호)은 건달세계에서 전설로 불렸으나 조직을 떠나 식당 차릴 생각으로 요리학원에 다닌다. 사채를 써서 엄청난 채무를 갖고 있던 세빈(신세경)은 두헌을 제거하기 위한 일당들에 명령을 받고 그를 감시하기 위해 접근하게 되는데……. 
 
 솔직한 평은 송강호가 살리고 신세경이 시선고정 시켰다고 봐야한다. 내용은 그저 그런 뻔한 전개라서 다소 실망이었다. 대신 연기파 송강호씨의 연기가 몰입하게끔 만들었고, 극중 세빈과 두헌의 관계에 집중하면서 나름 킬링타임용으로 본것 같다.
 그나마 마지막에 염전에서의 클라이막스는 색감이 좋아서 봐줄만했지만, 마지막의 엔딩은 조금 역지가 아니었던가 싶은 결말이었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바랬던 결말이긴 했지만서도... 이런 츤데레기질;;) 
 
 어쨌든 해피엔딩으로 끝이 나는 이 영화는 솔찬히 극중 세빈을 보면서 내가 아는 누군가와 오버랩이 되면서 내 시선을 뺏았다고 해야할까? 
 
 내가 본 세빈은, 분석하자면 강한척 하지만 너무나 여리다. 자신을 가두고 숨기는, 허무주의에 빠져서 목적도 방향도 잃고 지친, 그럼에도 누군가의 곁이 그립고 위로받고자 하는, 일과 사랑에서 갈등속에서 결국 눈물 쏟으며 자신의 손으로 직접 사랑하는이를 쏘아야하는, 그런 여린 여자다. 
 
 내가 본 두헌은, 나이 많고 밑바닥 건달인생을 청산하고 자신의 삶에 만족하는, 그러면서 자신에게 다가오는 세빈에게 호감이 있는, 평소에는 그냥 후덕한 동네 아저씨 같지만 실제는 조포계의 전설이자 화나면 무서운, 그치만 여자는 안때리는 순정마초적 기질이 다분한, 그런 남자다 
 
 이런 두 남녀가 그려가는 영화는 사실 내용만 조금 더 신선했다면 더 좋은 호평을 받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든다


추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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